<p></p><br /><br />병원장까지 감염된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었습니다. <br> <br>사태 수습을 위해 병원에 파견 온 보건소 공무원도 감염됐습니다. <br><br>병원이 사태 초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빨리 분리하지 않은 점이 확산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보건소 입구에 업무를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많게는 하루 50명을 검사하던 선별진료소도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분당제생병원 내 집단 감염 사태 수습에 투입됐던 보건소 팀장이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[신선미 기자] <br>"보건소 팀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성남시는 분당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폐쇄했습니다." <br> <br>접촉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, 성남시는 보건소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<br>보건소 팀장과 병원 의료진까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되어서 이들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." <br> <br>병원 측은 호흡기 병동을 출입한 144명의 명단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이희영 /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(어제)] <br>"확진자의 접촉자들을 빨리 자가격리시켜야 확산이 안 되는 건데 저희가 했던 노력이 이런 것들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이죠." <br><br>병원 측은 "부족한 업무 역량으로 역학조사팀이 원하는 자료를 알아채지 못했다"면서도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보건소 업무까지 중단되면서 방역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