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채소 가격 하락에다 코로나19로 판로까지 끊기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추경에서 농민을 위한 지원은 빠져 농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농민이 애써 가꾼 마늘밭을 농기계로 갈아엎습니다. <br /> <br />마늘이 하나둘 잘릴 때마다 자식처럼 마늘을 키웠던 농민의 가슴도 찢어집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산지 폐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 떨어진 마늘값이 좀처럼 오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제주지역 산지폐기 농가에 3.3 제곱미터 당 9,300원을 지원하지만, 농민은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박태관/마늘 재배 농민 : 마늘 가격을 유지하려면 수입산 같은 김치라든가 이런 부분을 정부에서 통제를 (해야 합니다.)] <br /> <br />월동 무와 대파 등 다른 작물도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. <br /> <br />채소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소비 감소로 재고량은 줄지 않는데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 식자재 납품이 끊긴 것도 한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농작물에 대한 면적 조절만 할 뿐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해 농민들은 불만입니다. <br /> <br />[고권섭/무 재배 농민 : 농산물에 대해선 (대책이) 한마디도 없으니 농민도 우리나라 국민 아니겠습니까,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에 통과된 추경에서도 농민 지원책은 없어 농민들 어깨는 더 무거워 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매 같은 대책을 정부가 마련하지 않는다면 농민들 피해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200014582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