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선교 사퇴…미래한국 비례대표 공천 원점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한선교의 배신', 쿠데타 등 말까지 나돌았던 미래한국당의 '공천 파동' 사태가 한선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비례 공천 명단도 다시 짜여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비례 순번'을 둘러싼 당 안팎의 잡음이 커지자, '공천 파동' 사흘 만에 결국 새로운 공천안을 내놓은 미래한국당.<br /><br />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3번으로 끌어올리는 등 통합당 영입인재 4명을 당선권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'전면 재검토'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, 황교안 대표는 끝내 최후통첩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바로잡아서 승리의 길로 다시 되돌아갈 것입니다"<br /><br />이 같은 기류 속 치러진 당원 투표에서 선거인단은 공천안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주도 아래 짜여진 공천안이 부결되자 한선교 대표는 개혁이 막혀버렸다고 주장하며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거친 표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서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습니다.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이 시간 이후로 사퇴하겠습니다"<br /><br />한 대표가 사퇴하자, 최고위원들도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를 선언해, 미래한국당 지도부는 공백 상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은 선거일정을 고려해 당헌 부칙 제4조에 의거, 신임 지도부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"<br /><br />새 지도부는 의원총회를 거쳐 선출되는 원내대표가,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꾸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.<br /><br />'모정당'인 통합당은 '쿠데타'가 재발하지 않게 하는데 방점을 두고 미래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통합당은 원유철, 정갑윤, 염동열, 장석춘 의원 등을 미래한국당에 합류시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