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'박사방'이라는 성 착취물 채널을 유료로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.<br /> "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"며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 권용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고 유포한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20대 남성 조 모 씨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조 모 씨 / 피의자<br />- "혐의 인정하시나요? 한마디만 해주시죠."<br />- "…."<br /><br /> 법원은 "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왜곡된 성 문화를 조장했다"며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 앞서 경찰은 조 씨를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이 유포된 텔레그램 대화방 '박사방'의 운영자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 조 씨는 해당 대화방에서 '박사'라는 별명을 쓰며 암호화폐 등으로 입장료를 받아챙긴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