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 산불 이틀째 이어져…헬기 20대 투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100여㏊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<br /><br />산림당국은 헬기 2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산불 진화 중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던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은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점차 크게 번지면서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 지역에 있는 1천600세대 아파트 단지와 인근 마을에 사는 주민 4천여명에게 대피를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피해 규모가 100여㏊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아직 민가까지 옮겨붙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공무원과 소방, 경찰 인력 2천5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헬기 20대와 소방차 90여대, 산불 진화차 10여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 세기도 줄어 산불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전 중 주불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울산 산불 진화에 동원됐던 헬기 1대가 저수지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탑승자 중 부기장 47살 민 모 씨가 실종되면서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울산소방본부는 헬기가 추락한 울주군 회야저수지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수심 7~8m 저수지 바닥에 헬기 동체가 뒤엉켜 있는 데다, 바닥이 진흙이어서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부기장과 함께 타고 있다가 구조된 기장은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