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 6시 진화 재개…헬기 31대·1,900명 투입 <br />산림 100ha 잿더미…축구장 140개 면적 불에 타 <br />밤사이 불길 마을 근처까지 번져…’주민 대피령’<br /><br /> <br />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전국에 산불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꺼지지 않고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4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오전 6시부터 진화작업을 재개했는데,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 31대와 군인과 공무원, 소방관 등 산불 진화 인력 1,900여 명을 투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밤에는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진화 인력을 투입해 불이 추가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밤사이 강풍이 잦아들면서 불이 급속도로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큰 불길은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추산된 산불 피해 규모는 100ha, 축구장 140개 넓이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강풍이 잦아든 만큼, 오늘 낮 동안 큰 불길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밤사이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져 주민들이 대피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불 현장 인근에는 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와 마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 불길이 마을 근처까지 내려와 주민 대피령까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이 인가와 상당히 가까운 곳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은 긴박하게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산불 피해 지역 주민 : 집에 있으니까 메케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고요 주변에서. 집에 아기가 있으니까 안 되겠다, 나가야 할 거 같아서 나가니까 강풍에다가 아파트 쪽에 연기랑 불꽃도 보이더라고요. 그래서 바로 빠져나왔어요.] <br /> <br />다행히 불길이 인가로 번져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4천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큰 혼잡을 빚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있던 주민의 말 이어서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산불 피해 지역 주민 : 차가 아파트 입구에 엄청나게 막히고 차 나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뛰어가는 사람도 있고 버스가 안 오니까, 카풀 하듯이 다른 사람 차 이용해서 나간 사람도 있고….] <br /> <br /> <br />안타까운 사고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200939061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