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농구, 코로나19로 프로리그 중 첫 시즌 종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프로농구, WKBL이 코로나19 여파로 잔여 경기를 치르지 않고 시즌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챔피언결정전에 배정돼 있는 상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병완 총재 주재로 열린 이사회는 WKBL 6개 팀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고, 시즌 종료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확산되고,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되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WKBL도 잔여 리그를 모두 종료하기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야구와 축구, 농구와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리그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즌 도중 종료를 선언한 건 WKBL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결정은 리그 재개와 종료를 놓고 고민 중인 남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가 우승팀을 확정하지 못하고 도중에 종료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WKBL은 지난 9일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일시 중단된 상태였는데, 종료 결정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현재 1위인 아산 우리은행에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가져갈 상금 5천만원과 준우승 상금 3천만원은 WKBL 선수 전원의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