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에 흔들리는 도쿄올림픽…애써 웃는 국가대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묵묵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철저한 통제 속에 진천선수촌에 갇혀 있어 더욱더 힘들지만, 애써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에 다녀온 뒤 진천선수촌 입소를 기다리고 있던 펜싱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면서, 이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코로나19는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주째 선수들의 외출과 외박을 통제하고 있는 진천선수촌은 더욱더 철저하게 선수 이동을 막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 번 선수촌을 나가면, 3주가 지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다시 입촌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통제까지 강화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동기부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한테는 솔직히 미안하죠. 젊은 선수들이 답답해서 미치려고 합니다. 안타깝긴 한데 어쩔 수 없으니까 이해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실상 선수촌에 갇힌 혈기왕성한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이빙 국가대표 문나윤은 동료들과 함께 보내는 진천선수촌에서의 일상을 직접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족구 한 판을 때리고, 사우나에서 씻고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."<br /><br />여자유도 대표인 박다솔은 여자탁구 최연소 국가대표인 신유빈에게 유도를 배워주고, 반대로 신유빈은 박다솔에게 탁구를 가르쳐 주면서 종목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