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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세계 병상 확보 비상…배·축구장·호텔 등 총동원

2020-03-20 2 Dailymotion

전 세계 병상 확보 비상…배·축구장·호텔 등 총동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각국이 병실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박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축구장과 호텔도 임시 병동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일에 대비해 중국 우한처럼 아예 야전병원을 짓는 나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선 이탈리아는 넘쳐나는 환자로 의료체계가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확산 거점인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병실이 거의 바닥난 상황, 롬바르디아주 주지사는 "이 상태로 가면 조만간 신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롬바르디아와 에밀리아-로마냐주는 축구장에 천막을 설치해 임시 병실로 쓰는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밀라노 컨벤션센터도 400여개 병상을 갖춘 의료시설로 활용됩니다.<br /><br />항구도시 제노바에선 페리선을 임시 병원으로 사용키로 하고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해군 병원선 2척을 뉴욕주 등에 투입해 곧 닥칠 병상 부족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도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 사망자의 3분의2가 집중된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고급 호텔들이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임시 병원으로 잇따라 탈바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호텔업계가 시 당국에 총 40개 호텔을 임시 병원으로 쓸 것을 제안한 겁니다.<br /><br />영국 정부도 세계적 대유행, 팬데믹 선포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호텔을 임시병동으로 쓰기로 했고, 독일도 대형 행사장과 호텔을 임시 병동으로 개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가 하면 러시아는 중국 우한에서 10일만에 건립된 야전병원 사례를 벤치마킹해 모스크바 외곽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병원을 한달 일정으로 짓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각국에서 가동 중이거나 계획 중인 이들 임시병동이 지금의 확산 추세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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