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요양병원서 또 집단감염…사흘간 57명 확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잇따른 경고와 당부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달성군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 사흘간 57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실요양병원 입니다.<br /><br />병원 입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상을 조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가 대구지역 내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염 가능성이 높고,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중증환자로 속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명이 확진자로 드러난 후 19일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20일 하루 동안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냥 한사랑요양병원하고 지금 비슷한 수준이라고 그렇게 보건소에서도 얘기를 하고 계시거든요."<br /><br />47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3일간 대실요양병원에서만 5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 중에는 환자는 물론 의료인과 간병인, 미화원까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 머물렀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대구의 요양병원에서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 한사랑요양병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.<br /><br />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7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즉각대응팀과 역학조사관 등을 파견해 상세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시는 지금까지 80%가량 조사가 진척됐다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