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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너희는 바이러스잖아”…차별에 2번 우는 한인 유학생

2020-03-20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그러나 유럽에 나가있는 한국 유학생들은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합니다. <br> <br>감염의 공포와 동양인 차별,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데요. <br> <br>독일과 영국 현지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독일의 소도시인 예나에 살고 있는 안시형 씨가 보내온 영상입니다. <br> <br> 독일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안 씨 집에는 생수, 화장지와 같은 생필품이 쌓여있습니다. <br> <br>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은 거의 없고, 마트 매대는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[안시형 / 독일 유학생] <br>"대형마트 같은 데 만약에 9시에 연다면은 한 8시 전부터 가서 줄을 서고…" <br> <br>안 씨가 연구실로 갈 때 이용하는 기차. <br> <br> 역시 승객이 거의 없습니다. <br> <br>안 씨와 같은 장기 유학생은 의료 보장이라도 받을 수 있어 그나마 안심합니다. <br> <br> 휴교령이 내려지자 교환학생들은 귀국을 서두릅니다. <br> <br>[안시형 / 독일 유학생] <br>"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증거도 없어지면서 보험도 못 받으니까 이제. 병이 걸리던가 코로나가 걸리면 이제 혼자서 집에서 치료를 하든가" <br> <br> 유럽 현지 주민들의 동양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은 유학생을 더 힘들게 합니다. <br> <br>[안시형 / 독일 유학생] <br>"어린 친구들이 와가지고 '중국인 중국인' 하던가 아니면 '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코로나' 하면서 저한테 나쁜 눈빛을…" <br> <br>[A 씨 / 프랑스 유학생] <br>"제 동기가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사려는데 점원이 카드를 집어 던지면서 '너희는 바이러스잖아'…" <br><br>영국 남부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유학 중인 전모 양도 지금 살고 있는 기숙사를 떠나야 합니다. <br> <br> 시험들은 줄줄이 취소되고 휴교령까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전 양은 어렵게 구한 비행기를 타고 오늘밤 귀국길에 오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win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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