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때문에 방금 보신 페루와 이탈리아엔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비용은 각자 내지만, 그렇다고 원하는 모든 국가에 전세기를 띄울 수는 없다고 합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부가 이탈리아와 페루에 발이 묶여 있는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. <br><br>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 421명, 로마에 151명의 국민이 귀국을 원하고 있어 대한항공 전세기 2대가 조만간 투입됩니다. <br> <br>당초 이탈리아는 한인회 자체적으로 항공편을 준비해 왔지만 이탈리아내 사망자가 중국을 넘어서자 정부가 긴급하게 나선 겁니다. <br> <br>[문흥출 / 이탈리아 밀라노 한인회장] <br>"비행기만 뜨면 되니까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. 아시다시피 북부 쪽은 지옥입니다. 생지옥입니다. <br> <br>장례를 치를수가 없어서 관을 밀봉해서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합니다." <br> <br>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 250여 명이 머물고 있는 페루에도 전세기가 투입됩니다. <br><br>다만 직항이 없어 현지 항공편으로 멕시코까지 나오면 정부가 인천노선을 운항했던 아에로멕시코 비행기를 띄워 데려올 예정입니다.<br> <br>이밖에 에콰도르와 온두라스, 모로코에도 우리 국민 150여명이 귀국을 희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모두 전세기를 띄울 수 없는 만큼 정부가 빠져 나올 수 있는 항공편을 직접 알아봐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[에콰도르 고립 여행객] <br>"아침에 새로 나온게 내일 특별편으로 멕시코 가는게 하나 떴거든요. 다만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가는 건 따로 알아봐야한다고." <br> <br>해외 위난상황 발생시 전세기 운용지침에 따르면 재난지역에 이동수단이 없거나 이동수단 운행이 중단된 경우에만 전세기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이란에서 전세기를 타고 왔을 때 탑승비용은 성인 1인당 100만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