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은 오늘부터 수도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다른 공항으로 분산합니다. <br> <br>중국도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들어오는 경우가 200명 넘게 생겨서 검역 조치를 강화한 것입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밀려드는 귀국 인파로 포화상태가 된 베이징 공항. <br> <br>입국 절차가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만을 쏟아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저녁 내내 기다렸는데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네요." <br><br>코로나19 입국 검역을 위해 국제선 승객들을 한 곳으로 모으면서 정체가 발생한 겁니다. <br> <br>[자오잉 / 서우두국제공항 부총경리 (지난 17일)] <br>"국제선 항공기와 승객을 모두 제3 터미널로 집중시키면서 승객이 평소의 3배로 늘어났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는 어제 39명을 포함해 모두 2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><br>그러자 중국 당국은 오늘부터 국제선 항공편은 베이징 공항에 내리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. <br><br>먼저 다른 지역 공항에 내려 검역을 받은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다시 베이징행 항공기를 타도록 한 겁니다. <br><br>[톈진국제공항 관계자] <br>"먼저 항공기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모든 승객이 방역 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같은 항공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갑니다." <br> <br>중국은 국적기 항공편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한 뒤 우리나라 항공사를 포함해 모든 국제선 여객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실제 대한항공은 23일부터 칭다오를 거치고, 아시아나항공은 26일부터 다롄을 거쳐 베이징으로 옵니다. <br><br>[권오혁 특파원] <br>"중국 당국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귀국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등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hyuk@donga.com <br> <br>영상촬영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