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1700명이 된 일본도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연휴를 맞은 오늘 도심 곳곳에 인파가 가득했습니다. <br>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일본 대표 번화가인 시부야. <br> <br>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. <br><br>대부분 연휴를 맞아 나온 겁니다. <br> <br>[다나베 / 대학생] <br>"계속 집에 있는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. (감염이) 걱정은 되지만 괜찮지 않을까." <br><br>젊음의 거리, 하라주쿠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. <br> <br>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아키하바라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"일본 정부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피할 것을 호소했지만 <br> <br>3일 연휴를 맞은 일본인들은 자유롭게 바깥 외출을 하며 평소와 거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최근 개통한 지하철역에도 주말을 맞아 5만 4천 명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일부 시민은 코로나19 대응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합니다. <br> <br>[기무라 도시오 / 자영업자] <br>"죄송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소란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." <br><br>일부에선 이와 관련해 아베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전염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폭발적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오미 시게루 / 전문가 회의 부좌장] <br>"도시부를 중심으로 점차 늘고 있습니다. 폭발적 환자 급증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집단 감염이 발생한 오사카와 효고현도 최악의 경우 3천3백 명이 추가 감염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3일간 도시 간 이동 자제를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