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남미 곳곳에서 폭동이 생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늘고 있는 아프리카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칠레 수도 한복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교도소 수감자들이 옷가지들을 불태우며 난동을 부린 겁니다. <br> <br>수감자 가족들은 코로나19 예방 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리카르도 / 수감자 친척] <br>"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수감자들이 건강도 위협받고 많이 불안해져서 폭동을 일으킨 거예요." <br> <br>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남미 곳곳에서 폭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6백 명을 넘긴 브라질에선 수감자 외출 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집단 탈옥이 잇따랐고, 당국의 대응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아프리카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. <br> <br>[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] <br>"바이러스 감염을 가정하고 준비해야 합니다." <br> <br>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100명이 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휴교령을 내리고 의약품과 통조림 등 1인당 구매량을 제한했습니다. <br> <br>[피터 세라티 /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민] <br>"딸이 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후 기침하기 시작해 격리 중이에요." <br> <br>케냐도 바이러스 공포에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피터 무테루 / 케냐 버스 운전사] <br>"운수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 아는 사람 외에는 공항 가는 손님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." <br><br>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선 약 6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apori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