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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막히는 방호복 입고 사투 벌이는 음압병동 의료진 / YTN

2020-03-20 0 Dailymotion

대구에서는 오늘도 의료진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환자를 보는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고 벗는 것부터 전쟁입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의 협조를 받아 레벨 D 방호복을 갖춰 입고 취재진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환자가 있는 병실 앞입니다. <br /> <br />이중으로 닫힌 문 사이. <br /> <br />코로나19 최전방으로 들어가는 의사와 간호사가 레벨 D 방호복을 차려입는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장갑을 끼고, 발부터 시작해 온몸에 방역복을 걸칩니다. <br /> <br />이어 의료용 N95 마스크와 고글을 쓰고, 모자를 뒤집어써 빈틈을 메웁니다. <br /> <br />방호복을 차려입는 데만 5분이 넘는 시간이 걸립니다.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안경에 습기가 찰 정도로 갑갑함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병실 내부는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감돕니다. <br /> <br />환자를 태운 음압 카트를 조심스레 옮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도 문제지만 지병 치료를 미룰 수 없어 응급 수술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정치영 / 대구가톨릭대학교 호흡기내과 교수 : 레벨 D에 준하는 방호복과 투명 가림막(페이스 실드)을 하고 수술에 임해야 하고, 똑같은 시간 동안 수술해도 훨씬 힘이 들겠죠. 땀도 많이 나고 또 집중력에 문제가 있어서 굉장히 신중을 기해서….] <br /> <br />바람 한 점 없는 음압 병동은 보는 것만 해도 숨이 막힙니다. <br /> <br />전동식호흡장치까지 갖춘 간호사들이 바쁘게 손을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환자들은 비교적 차분히 치료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있던 환자가 상태가 호전되면 의료진도 큰 기쁨입니다. <br /> <br />[최진영 /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사 : 병실에 있다가 많이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 치료를 받으러 가셨다가 다시 오신 분인데 저렇게 다시 회복돼서 오시니까 저희도 너무 기쁘고, 다른 환자들도 열심히 간호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또 생기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하루 8시간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면 녹초가 됩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지켜야 하는 환자가 있기에 다시 기운을 냅니다. <br /> <br />[최진영 /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사 : 힘들지만 어떡합니까. 모두 회복이 빨리 될 수 있도록 저희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응원하면서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환자는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도록 임종실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대구를 뒤덮은 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의 총성 없는 전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202220500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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