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미술관들이 요즘 온라인 전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 작품의 경우 온라인으로 보면 실물과의 거리감이 커서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, <br /> <br />학예사들의 전문적인 설명과 식견이 온라인 전시의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학예사들과 함께하는 전시회들을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은 미술관, 하지만 직원들은 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학예사는 카메라 앞에서 작품을 설명하느라 바쁩니다. <br /> <br />[배원정 /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(온라인 전시 준비 장면) : 늘 서예가 미술인가 라는 문제에 봉착해야만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온라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학예사의 전시 투어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계정은 최근 한 달 새 천명 넘게 구독자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의 현대미술을 돌아보는 전시 '세상에 눈뜨다'는 조회 수가 5만3천 회를 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품을 맨눈으로 접할 때보다 생생함은 떨어지지만,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선정한 학예사들의 깊이 있는 설명이 온라인 전시의 매력으로 다가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승연 / 국립현대미술관 홍보관 : 대중들이 좀 더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요. 이를 통해서 더 나아가서는 (코로나가 종식된 뒤) 나중에 미술관에 한 번 더 방문하실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같습니다. ] <br /> <br />국립중앙박물관의 대형 전시도 학예사의 설명과 함께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물관은 핀란드 디자인 특별전을 네이버 TV로 중계한 데 이어 곧 이집트실도 학예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처음 신설된 이집트실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지 얼마 안 돼 휴관하게 돼 어린이 관객들의 아쉬움이 많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윤상덕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: 제가 기획한 의도를 더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오프라인으로는 사실 흔치 않거든요. 온라인으로 해서 좀 자세하게 전시 의도라든지 기획이라든지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전시회의 숨은 주역이지만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았던 학예사들,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진면목을 선보이며 예술과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덜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3210118089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