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경산 서요양병원 집단감염…32명 추가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0일) 경북 경산의 서요양병원에서 환자와 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경산시에 있는 서요양병원에서 3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에서는 그제(19일)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체 검사 결과 환자와 관계자 등 3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이 병원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는 환자 199명과 의료진 등 직원 135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어제(20일) 1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사망자와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(20일) 하루만 8명이 추가 발생해 102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인데요.<br /><br />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고령의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확진자는 87명 늘어 모두 8,652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그제(19일)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지만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대구로 신규환자의 약 40%를 차지했는데 요양병원 집단 감염 영향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해외유입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(20일) 미국에서 귀국한 20대 여성과 남성, 필리핀에서 돌아온 70대, 20대 남성 등 총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하루 새 286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5일 첫 완치자가 나온 지 44일 만에, 누적 완치자는 총 2,233명으로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확진자 93명이 중증 이상의 상태로, 이 가운데 60명이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증 이상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지만 이 중 2명은 20대로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20대 환자는 몸 속 면역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'사이토카인 폭풍'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 5,000여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위험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요양시설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요양병원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요양시설에는 행정지도를 실시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요양병원에서 방역수칙을 어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재정 지원을 제한하고 환자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