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불복, 번복, 백지화…되풀이되는 공천 파동

2020-03-21 0 Dailymotion

불복, 번복, 백지화…되풀이되는 공천 파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실상 초유의 공천 결과 번복 사태와 비례 명단 전면 백지화, 이번 총선 공천 과정의 파열음은 어느 총선 못잖게 컸는데요.<br /><br />본선행 티켓을 둘러싼 역대 총선의 공천 분란을 강은나래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공천은 홍준표·김문수·이재오·김무성 등 훗날 거물 정치인이 된 이른바 'YS 키즈'의 탄생기가 됩니다.<br /><br /> "(전당대회에서) 압도적으로 이기고 말이야. 내가 역시 공천을 잘했던 거야."<br /><br />당시 새정치국민회의도 추미애·정동영·천정배·정세균 등 'DJ키즈' 신진 발굴에 성공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성공한 물갈이'보다는 '집안 싸움'으로 번진 공천이 더 많았습니다.<br /><br />2000년 16대 총선 때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는 영남 지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현역 40여명을 기습 탈락시켜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MB정권 초기인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은 '친박계 학살' 논란으로, 4년 뒤 19대 총선에선 '비박계 보복 공천' 악몽으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 "참 억울한 일을 당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잘 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당시 민주통합당에선 부활한 친노계가 공천 칼자루를 쥐고 비노계와 중도파를 대거 탈락시켜 거센 반발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2016년 20대 총선 때 비박계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'진박 공천' 압박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가 버린 '옥새 파동'은 역대 공천 파동의 정점을 찍은 사건.<br /><br />같은 시기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'셀프 공천'과 '직계 친노' 컷오프가 당 정체성 논란을 촉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내 스스로의 명예 지키기 위해서 산 사람인데 그런 식으로 날 욕보게 하는 그런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어요."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, 통합당은 혁신공천을 각각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공천 결과 불복과 번복, 전면 백지화 등 공천 파동에 여의도 정가는 어느 때보다 시끄러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