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비례정당 시민당·한국당, 비례공천 작업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소설가 정도상씨가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후보 공천 작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격인 더불어시민당이 오늘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관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.<br /><br />위원장에는 소설가 정도상씨가 뽑혔는데요.<br /><br />정 위원장은 "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역할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"며 "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비례후보 심사에 착수했는데요.<br /><br />24일까지 후보자 명단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소수정당과 시민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이 비례대표 앞번호를 받고, 민주당 후보들은 뒷번호를 배정받는다는 게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었는데요,<br /><br />당초 합류를 논의하던 녹색당 등이 불참하면서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순번을 앞당기자는 주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시민당으로의 당적 옮기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정은혜 의원이 가장 먼저 시민당 행을 선택하면서, 다른 의원들의 이적 행렬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새로운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논의에 들어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원유철 대표를 중심으로 새 최고위를 구성한 한국당은 어제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경질하고 배규한 백석대 교수를 위원장에 앉혔습니다.<br /><br />새 공관위는 오늘 오전부터 첫 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명단 수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파문을 일으킨 기존 비례 명단은 백지화된 만큼, 후보자 순번이 완전히 뒤집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주말 동안 후보자 명단을 만들어 다음 주 초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 뒤, 27일쯤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한선교 전 대표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박진·박형준 전 의원의 공천을 요청했다며 폭로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은 유튜브 방송에서 비례 명단 파문과 관련해 "참담한 결과 앞에 거듭 죄송하다"고 사과해 갈등이 일단락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