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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친박 물갈이' 했지만…무소속 출마 러시에 집안싸움

2020-03-21 2 Dailymotion

'친박 물갈이' 했지만…무소속 출마 러시에 집안싸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호남권을 제외하고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지긴 했는데, 친박계를 비롯해 컷 탈락한 인사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지지표 분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40% 이상을 물갈이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총선에서 '진박 공천' 논란을 빚었던 친박계는 철퇴를 맞으며 정반대 운명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'친박 실세'인 김재원 의원은 서울로 지역을 바꿔 경선을 치렀지만 결국 고배를 들었고, 3선 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초선 곽대훈, 김석기, 백승주 의원 등도 줄줄이 미끄러졌습니다.<br /><br />민경욱 의원도 공천 배제됐다가 가까스로 경선 기회를 얻었습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특정계파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, 친박계는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윤상현, 곽대훈 의원이 무소속 출사표를 던졌고, 재심을 요청한 김석기·백승주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 "원칙과 기준과 전략이 없는 무개념 공천을 넘어서서 한마디로 자해 공천입니다."<br /><br />친박계 뿐만 아니라 컷오프 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, 비박계 3선인 권성동 의원 등이 탈당했고, 이주영, 김재경, 강석호 의원 등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입니다.<br /><br />계파를 초월해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자 황교안 대표는 '복당 불허' 카드까지 만지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공천불복과 무소속 출마는 분열과 패배의 씨앗이 됩니다. 정권 심판을 향한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저버리지지 말고…"<br /><br />통합당은 물갈이 공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집안싸움으로 번진 지역이 적지 않아 표 분열을 차단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를 안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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