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 전역이 바이러스에 잠식됐습니다. <br> <br>독일은 사상 처음으로 외출금지령을 내렸고, 영국도 카페 식당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사람 간 접촉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유럽 상황 유주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독일의 한 주택가. <br> <br>한 소방관이 안내문을 우편함에 넣고 있습니다. <br> <br>바이에른주 정부가 1300만 명 모든 주민의 외출을 2주간 제한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바이에른주에서도 3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[마르쿠스 죄더 / 독일 바이에른주 총리] <br>"일정 시간 동안 외출 제한을 해야만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. 지금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." <br> <br>독일의 이동 제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으로 조만간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페인도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가운데 거리엔 시민들을 찾아볼 수 없고, 구급차는 환자를 실어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페르난도 / 스페인 보건경보비상센터장] <br>"불행하게도 계속해서 사망자 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. 현재까지 1002명이 (코로나19 감염으로) 숨졌습니다." <br> <br>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선 영국은 모든 술집과 식당 등에 휴업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"카페나 술집, 식당은 오늘 밤 최대한 빨리 문을 닫고 (20일부터) 열지 말아야 합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하루 10만 명이 찾는 런던 해로즈 백화점도 고객 안전을 위해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버킹엄궁 앞에서 열리는 왕실 근위병 교대식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중단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