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사태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8주 연속 국내 휘발유 값도 내림셉니다. <br><br> 유가는 시차를 두고 조정되는 만큼.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<br>그런데도 지금 주유소는 손님이 없어 난립니다. <br><br>왜 그런지 박지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사당동 주유소입니다. <br> <br>주말 봄나들이철 대목인데도 <br> <br>손님의 발길은 드문드문 이어집니다. <br> <br>[박재규 / 서울 관악구] <br>"세차만 하러 나왔습니다. 자녀들도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해하고 뭐 어디든 데려가고 싶은데 상황이 안 되잖아요." <br><br>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리터당 30원 싸게 팔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방문 차량은 감소세입니다.<br> <br>[장동원 / 서울 동작구 주유소 현장소장] <br>"IMF, 환율 파동, 국제 유가 (상승) 때보다도 파급 효과가 더 나쁘다는 거예요. 주유소 문 닫는다는 곳도 속출하지 않겠나." <br> <br>법인 차량과 주로 거래하는 또 다른 주유소. <br> <br>재택 근무 실시로 차량 이동이 줄면서 매출이 반토막 났습니다. <br> <br>[서울 중구 주유소 사장] <br>"임대료 줘야 하잖아요. 임대업자한테 가서 깎아달라고 얘기를 해야 하나. 잘 있는 직원들을 그만 두라고 할 수도 없고." <br> <br>[박지혜 기자] <br>"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 리터당 1568.4원에서 이번 주 1472.3원까지 떨어졌는데요. <br> <br>전주에 비해 31원 넘게 내려 5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." <br> <br>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면서 국제 유가가 폭락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는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문식 / 한국주유소운영협동조합 이사장] <br>"(매출이) 평균 3분의 1까지 감소가 됐어요. 전 주유소가. 수요가 줄어들었으니까, 원유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" <br> <br>국제유가 변동이 보통 2~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만큼 휘발유 값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