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우한에 '야전병원' 16개 급조…경증 환자 1만2천 명 수용 <br />伊 밀라노, 전시회장 개조해 중증 환자용 400병상 확보 <br />병원 곳곳에 선별 시설과 간이 병상 만들어 환자 수용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가 강타한 유럽 국가에 중국의 야전병원과 비슷한 임시병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밀라노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전시회장과 컨벤션 센터를 개조한 환자 수용 시설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의 진원지 중국 우한은 '팡창의원'이라는 이름의 야전병원 16개를 급히 만들어 가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한 달여 동안 만 2천여 명의 경증 환자를 수용해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비슷한 병원이지만 이탈리아는 고령의 위급한 환자가 많은 만큼 용도가 다릅니다. <br /> <br />북부 도시 밀라노는 '피에라 밀라노' 전시회장을 개조해 중증 환자를 치료할 400병상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틸리오 폰타나 / 롬바르디아 주지사 : 환자 집중치료에 필요한 400병상이 가동됩니다. 시설에 사용하는 모듈은 여러분께 이미 보여드린 겁니다.] <br /> <br />밀라노 인근의 브레시아 시민병원 의료진도 어렵사리 중환자용 병상을 임시로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지오 카타네오 / 브레시아 시민병원 의사 : 이곳은 원래 빈 공간이었지만 환자가 급증하자 6일 만에 중증환자 병상 6개를 만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병원은 세탁실 등 곳곳에 선별 시설과 간이 병상을 만들어 폭증하는 환자를 수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밀라노가 주도인 롬바르디아는 의료 수준이 높아 최대 800개의 집중치료 병상이 있지만 지금의 사태에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2-3주 동안 정원보다 훨씬 많은 1,200명을 밤낮없이 치료했지만 병상은 턱없이 모자랍니다. <br /> <br />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도 대형 컨벤션 센터에 경증환자를 수용할 880병상이 새로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나 스페인에 비하면 훨씬 나은 상황이지만 필요하면 3천 병상까지 확충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2202190224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