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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피는 봄 왔지만 도심은 한산…약국만 북적

2020-03-21 0 Dailymotion

꽃피는 봄 왔지만 도심은 한산…약국만 북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진 주말이었는데요.<br /><br />봄은 왔지만 이번 주말도 코로나19에 시민들은 실내에 묶인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약국에만 여전히 긴 줄이 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언제쯤 시민들이 자유롭게 나들이에 나설 수 있을까요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주말 토요일 서울 청계천.<br /><br />시원한 물줄기가 천을 따라 흐르고 봉우리마다 봄꽃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기다리던 완연한 봄이 돌아왔지만 아직 도심은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나들이객들로 붐비던 도심은 여전히 한적합니다.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산책 중인 일부 시민들만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구 한 약국 거리.<br /><br />문 밖까지 길게 줄이 늘어섰고 남녀노소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지만 역시나 부족한 물량에 마스크를 산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의 희비는 교차합니다.<br /><br /> "아…마스크 쓸 수 있었는데…"<br /><br />주중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이 주말에는 살 수 있다는 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약국거리에 몰려나온 겁니다.<br /><br />황금 같은 휴식 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구하면 다행입니다.<br /><br /> "약국마다 마스크가 몇시에 들어오는지 정해지지 않았다 보니까 이게 줄을 오래 서야되는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아요."<br /><br />어느덧 3월도 하순으로 접어든 주말. 2020년의 봄은 여전히 코로나19에 갇힌 채 아쉬운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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