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채권·증시안정펀드 추진…최대 27조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폭락한 증시에 발행이 막힌 회사채에 투자자, 기업 모두 애가 타고 있죠.<br /><br />정부가 이번 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주식, 채권시장 안정펀드의 구체적 조성 계획을 내놓습니다.<br /><br />시장 심리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가 관건인데 규모는 우선 27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1/3이 허공으로 증발했습니다.<br /><br />회사채와 기업어음 시장도 투자자들의 기피와 기업 신용등급 하향으로 목표액에 미달하거나 발행이 안되는 일이 속출하자 지난 주엔 금융당국이 증권사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기업 자금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예고한 대로 이번 주 증권시장안정기금과 채권시장 안정펀드 등의 조성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선 10조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로 기업의 돈줄을 뚫어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금융권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우량 회사채를 사들이겠다는 겁니다. 필요시 규모도 더 늘립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도 같은 펀드를 조성한 경험이 있는데 직접 자금을 투여하는 만큼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멀쩡한 기업들도 곤경에 처할 수가 있거든요? 만기연장이 안되거나 회사채 가격이 폭락해서 스프레드가 커지거나 이런 걸 막아줘야 되거든요."<br /><br />또, 회사채 발행이 힘든 기업을 위해서는 6조7,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 프로그램이 계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증시 안전판 역할을 맡을 증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됩니다.<br /><br />최대 10조원으로 예상되는 이 펀드는 주가지수상품에 투자해 증시의 과도한 변동성을 제어하는 효과를 노립니다.<br /><br />금융시장 안정계획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