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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, 사망자 300명 넘어…확산억제→전파지연으로 전략 바꿔

2020-03-22 3 Dailymotion

美, 사망자 300명 넘어…확산억제→전파지연으로 전략 바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 19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잇습니다.<br /><br />뉴욕주는 사상 처음으로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, 미국 국민 4분의 1에 자택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가 폭증하자 미 정부는 확산억제에서 전파 지연으로 대응전략을 전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 수가 3만명을 향해 치닫고 있고, 사망자수는 3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 전체 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뉴욕주는 중대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 뉴욕주의 중대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습니다. 공중 보건 위기에 대응한 중대재난 선포는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."<br /><br />뉴욕주에는 식료품 가게와 약국, 은행 등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업장에 폐쇄명령과 다름없는 재택 근무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자택대피명령이 내려진 곳은 뉴욕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, 뉴저지, 일리노이, 코네티컷 등 5개 주로 8천400만명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미 전체 인구 3억3천만명의 25%, 즉 4명 중 1명이 자택 대피 명령으로 집에 격리돼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의료 체계를 압도하자,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' 확산 억제'에서 '전파 지연'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검사하는 등 치사율을 줄이고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 주력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부족한 의료물자를 아끼겠다는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"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6월쯤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감염자 증가 속도가 다소 늦춰진다 하더라도 2개월 이후엔 65만명 가량이 감염될 것이라며 6월 말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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