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8897명으로 어제 하루 98명이 늘었습니다. <br><br>그런데요. 추가 확진자 중 15%가 해외를 다녀온 사람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문제는 미주 대륙에서 오는 입국자들입니다. <br> <br>특히 미국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, 유럽처럼 전수 검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첫 소식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천국제공항 입국장. <br> <br>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이 양쪽으로 나눠집니다. <br> <br>유럽에서 입국한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지만, 나머지 사람들은 <br>그대로 공항을 빠져나갑니다. <br><br>오늘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정연진 / 유럽 출발 입국자] <br>"6시간 정도 있어야 결과 나온다고. 검사 안받고 그냥 가게 되면 법에 걸린다고 했어요." <br> <br>하지만 미주 대륙에서 오는 입국자는 발열 검사 정도만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5명. <br> <br>미주에서 온 확진자는 5명으로 유럽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. <br><br>특히 서울만 놓고 볼 때 최근 사흘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오늘까지 확인된 인원만 7명으로 유럽보다 많습니다. <br><br>이렇다보니 검사를 자청하는 이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오도균 / 미국 출발 입국자] <br>"병원 가서 따로 검사받을 생각을 하고 있어요. 공항에서 유럽처럼 검사해주고, 격리하다 괜찮다 싶으면 가족한테 가는 게 안전하다…" <br> <br>하지만 방역당국은 전수 검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능후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] <br>"유럽에 비해선 현저히 낮아서 두 나라에 대해서 유럽과 같은 조치 취할 단계는 아니지만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김철웅 기자] <br>"미국은 그제까지 확진자 수가 만 명대였지만, 어제는 2만 명대로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에서 발생한 감염사례가 국내에서 다시 전파되지 않을지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"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