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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세계 종교행사 ‘멈춤’…‘드라이브 스루’ 고해성사?

2020-03-22 30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사람들 모이는 자리는 모두 집단 감염 위험이 있다 보니, 미국에선 특별한 고해성사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드라이브-스루, 신부가 차 안에 앉아 역시 차를 몰고 온 신도를 만나는 건데요. <br> <br>반면 방글라데시에선 바이러스를 퇴치해달라는 기도를 여럿이 모여 기도하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. <br>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인도의 시크교 사원 앞으로,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하나 둘, 차례로 체온을 재고 손 소독도 합니다. <br> <br>코로나 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지만, 예배 참석자는 줄어들지 않습니다. <br> <br>인도의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, 확진자는 24명입니다.<br><br>예배당 앞 계단엔, 신도들이 다닥다닥 붙어앉아 기도에 열중합니다. <br> <br>코로나 19 확산을 없애기 위해라고 쓰인 현수막도 눈에 띕니다. <br> <br>[노어 호사인 / 방글라데시 신도] <br>"전능하신 분이 기도를 들어주고 방글라데시도 곧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." <br> <br>이슬람 3대 성지로 꼽히는 알아크사 모스크 인근 길 한복판에선, 입장이 제한돼 못 들어간 신도들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돗자리를 깔고 예배를 진행합니다. <br> <br>말레이시아에선 만 명 넘게 참가한 이슬람 부흥 집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사원이 봉쇄되는 등,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<br>나이지리아와 이란, 이집트, 요르단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도 예배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시키루 알라비 맥포이 / 나이지리아 예배당 대변인] <br>"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우리는 금요 예배를 중단해야 합니다." <br> <br>무슬림에겐 금요 예배 참석이 중요한 의무지만,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 정부가 결단을 내린 겁니다. <br> <br>한편, 미국에선 천주교 사제들이 신자들과의 직접 접촉을 피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해성사를 도입하면서, 미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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