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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82년생 김지영' 그녀들의 총선 / YTN

2020-03-22 8 Dailymotion

82년생 김지영은 아니고, 80년생 워킹맘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시각 7시이고요. 저는 출근준비를 마쳤습니다. 이제 한 시간 안에 아이들을 준비시켜야 합니다. <br /> <br />워킹맘이라면 다들 저와 비슷한 아침을 맞으시겠죠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여성은 52.9%,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.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5년 넘게 50%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과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겠죠. <br /> <br />최근 정부조사에서도 만 24세에서 54세 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35%, 3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선거를 보면 여성의 전체 투표율은 통상 남성보다 저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차례 선거에서 남성 투표율보다 높았던 경우가 단 두 차례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녀들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, 이 나이 또래 투표율만 떼어 내서 비교해보면 최근 10차례 선거에서 거의 모두, 여성이 남성 투표율을 앞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한창 경제활동을 할 나이, 그러면서도 출산과 육아를 감당해야 하는 그녀들을 위한 공약이 총선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4년 전인 지난 총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겠다는 공약은 모든 정당이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, 정의당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확대, 휴직 급여 인상도 당시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약 덕택인지, 시대의 변화 덕분인지 육아 환경이 조금 나아지고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쓰는 비율이 늘어났고, 경력 단절 여성의 비율은 지난 총선 때보다 줄었으니 말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주 52시간의 혜택은 그녀들 대부분이 느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. <br /> <br />내 아이를 내놓는 워킹맘은 여전히 불안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겠죠. 육아휴직을 낸 10명 가운데 6명은 여전히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총선 그녀들의 선택은 불안을 잠재울 방안을 제시하는 정당, 그리고 그런 후보에게 향할 겁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이정미 [smiling37@ytn.co.kr] <br />촬영기자 김현미 <br />그래픽 지경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230731247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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