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 인적 끊겨…통행제한 조치 <br />전국적 통제 조치 속에 리우 빈민가에서 첫 확진자 나와 <br />"빈민가 방역 실패하면 600만 명 사는 리우 전체 위험"<br /><br /> <br />그동안 감염자가 적었던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1,500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위생 환경이 열악한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브라질 제2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같으면 많은 인파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지만 통행제한 조치가 내려지며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과 경찰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탈리아 연수생 : 해변에 아무도 없어서 정말 슬픕니다. 이탈리아에서 이곳에 공부하러 왔는데, 귀국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통제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리우의 빈민가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리우시 서부의 빈민가 '시다지 지 데우스'에서 첫 번째 환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위생 환경이 나쁜 빈민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질 수 있다며 빈민가 방역에 실패하면 600만 명이 사는 리우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우시 일대의 빈민가 760여 곳에는 200만 명이 거주하며 브라질 전체 빈민가 주민은 최소 1천만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인구 2억 천만 명의 브라질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하루 400명 넘게(418명) 나오면서 첫 환자가 나온 뒤 한 달도 안 돼 1,5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 (총 1,546명) <br /> <br />확진자가 전국 27개 주에서 모두 보고된 가운데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231628137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