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국자발 확산 비상…검역 강화·도보이동형 검사 도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뚝 떨어졌지만, 아직 안심할 단계와는 거리가 멉니다.<br /><br />특히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함께 해외에서의 감염자 유입 증가가 양대 위험요소인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이 해외 여행 자제를 거듭 당부하는 한편, 공항에는 도보 이동형 신속 검사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에서 코로나19는 두 달 전, 중국발 입국자로 인한 1차 유행,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의 2차 유행을 거쳐, 최근엔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을 통한 3차 유행 단계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해외 신규 확진자 유입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이달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, 3주새 1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신규 확진자 10명 중 해외 입국자가 2명꼴이고, 유럽과 미주가 4대 6비율입니다.<br /><br /> "(22일) 신규 확진자 64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4명, 21.9%로 유럽 등에서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해외 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실제 22일 하루 유럽발 항공편을 통해 들어온 입국자 1천400여명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152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매일 1천 명 넘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25일 인천국제공항 안에 도보 이동형 검사인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 40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공중전화 부스같은 진료소에 들어가면, 반대편 또는 바깥에서 검체를 채취해 1인당 소요시간이 6~7분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 "(도보 이동형 검사) 검사시간과 검사결과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임시생활시설의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 등 다른 나라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도 곧 발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