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"9월 신학기제, 현재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(23일)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초중고 개학 준비상황과 관련한 특별 보고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는데요. 최근 제기된 9월 학기제 도입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특별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이미 세 차례 연기된 초중고 개학 연기 및, 개학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.<br /><br />유 부총리는 보고에서 좁고 밀폐된 교실 속 감염을 막기 위해 학생 1인당 면마스크를 2매 이상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, 보건용 공적 마스크를 확보해 개학 시점까지 단계적 비축을 완료해놓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역별·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와 학교의 감염증 발생에 대한 통제 가능성 등을 면밀히 파악한 뒤,<br /><br />최종적인 개학 예고는 다음달 6일 개학일 이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가적인 개학 연기 필요성에 대해 선을 긋고, 우선은 차질없는 개학 추진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학교 현장에서의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개학시 매뉴얼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, 교사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개학일 직전과 직후, 여러가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9월 학기제 시행에 대해선 "현재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9월 학기제 자체에 반대 의견을 냈다기 보다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