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PC방도 계속 문제입니다. <br> <br>필리핀에서 온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이틀 동안 마스크도 없이 PC방을 이용해서 180명 정도가 검사 대상이 됐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PC방 문이 굳게 닫혔고 내부에 불은 꺼졌습니다. <br> <br>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두 차례 다녀간 곳입니다. <br> <br>지난 16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남성은 다음날부터 이틀 연속 PC방을 방문했습니다. <br><br> PC방을 이용할 때 마스크도 거의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중랑구청 관계자] <br>"100명 가량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들었어요. PC방 내부였기 때문에 전부 다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." <br> <br> 남성이 이용했던 PC방에 함께 머물렀던 이용자들은 모두 검사 대상이 됐습니다. <br> <br>[중랑구청 관계자] <br>"양일간에 이용하신 분만 해도 지금 숫자가 전체 시간대 따지지 않고 다 합쳐서 180명 정도 돼요. 183명. 많죠." <br> <br> 다행히도 이 가운데 15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서른 명에 대한 검사 절차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 보건 당국은 남성이 PC방을 이용할 당시 의심 증상을 인식하지 못 해 다른 가게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남성은 함께 필리핀을 다녀온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 남성이 PC방을 방문했던 심야시간에 이용자들이 빼곡히 붙어 앉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