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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 “코로나19, 기온 높으면 전파 느려져”…신뢰도는 ‘글쎄’

2020-03-2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밖에 나가보면, 따뜻한 봄 기운이 피부로 느껴지는데요. <br> <br>뜨거운 여름이 오면 코로나19 기세가 꺾일 거라는 희망적인 연구 논문이 중국과 미국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걸까요. <br> <br>이은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'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가 코로나19의 전파를 감소시킨다'는 제목의 논문입니다. <br> <br>중국 베이항 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1월 21일부터 3일간 중국 100개 도시의 코로나19 전파속도를 비교한 겁니다. <br> <br>기온이나 습도가 상승하면 바이러스 전파속도를 알려주는 재생산 지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즉 더워질수록 전파속도가 떨어진다는 겁니다. <br><br>미국 매사추세츠공대, MIT 연구진도 비슷한 논문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전파의 90%는 기온이 3도에서 17도 사이인 지역에서 발생했고, 이보다 더운 지역의 감염자는 6%에 불과하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이런 논문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국가의 방역 강도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탁 /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] <br>"대응하는 방식도 나라마다 다르지 않습니까. 날씨가 따뜻해지면 유행 사그라들겠지 하고 낙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또 연구진의 사용한 표본 데이터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중국이 무증상 감염자는 카운트도 안 했고, 진단 검사도 어디는 많이 하고 어디는 적게 하고. 그런 변수들이 흔들리는 거죠." <br> <br>코로나19 주치의들이 모여있는 중앙임상위원회는 인구의 60%가 면역을 가져야 종식될 수 있다며 장기전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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