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한숨 돌렸던 국내 금융시장이 오늘(23일) 또다시 휘청거렸습니다 <br /> <br />코스피와 코스닥은 5%대 폭락했고 원-달러 환율은 20원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시장에선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다 과감한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00억 달러 규모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지난 20일 40원 가까이 내려갔던 원-달러 환율 <br /> <br />그 절반인 20원이 다시 급등하면서 1,266.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서정훈 / 하나은행 자금시장영업부 연구위원 : 실질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자금이 유입될 때까지 약간의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사이 미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하면서 뉴욕증시가 폭락한 영향들이 국내 금융.외환시장에 바로 반영되면서...] <br /> <br />지난 20일 반등했던 코스피는 5% 넘게 급락해 1,500선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5.34% 내린 1,482.46으로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래소는 오전 개장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기관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.13% 내린 443.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다 이달 들어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'경기후퇴'를 넘어 '불황'을 우려해야 할 정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선 그만큼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금융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형렬 /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: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제활동 주체들이 안도할 수 있는 정책을 다 가급적 오픈해 두는 부분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정 전까진 주가의 바닥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232155210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