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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박사방' 운영자 신상공개 여부 곧 결론

2020-03-24 21 Dailymotion

'박사방' 운영자 신상공개 여부 곧 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법 성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제작해 유통시킨 텔레그램 대화방 '박사방'의 운영자 조 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심의위원회가 열릴 서울지방경찰청 연결해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잠시 뒤인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텔레그램 대화방 '박사방'의 운영자 조 모 씨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대화명 '박사'로 알려진 인물인데요.<br /><br />성인·미성년자, 나이를 가리지 않고 피해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을 만들고, 이를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조 씨는 20대 중반으로, 수도권 전문대학 학보사에서 간부를 지냈고 현재는 졸업생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조 씨에 대한 심의위원회는 경찰 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되며, 위원들은 다수결로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위원 중에는 여성위원 1명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의 신상공개가 가능하도록 조항을 단 법은 '특정 강력범죄 처벌 특례법'과 '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' 등 두 가집니다.<br /><br />특정 강력범죄 처벌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된 경우는 여럿 있었지만, 성폭력 범죄 처벌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된 적은 아직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경찰이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, 성폭력 범죄 처벌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씨의 범행에 분노한 국민들의 분노가 상당합니다.<br /><br />문제의 대화방에 들어간 사람들도 함께 처벌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 씨의 범행 수법에 분노한 여론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청원은 이미 250만명 이상이 동의해 역대 최다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에 가입한 전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원도 현재까지 18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어제는 청와대에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"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아야 한다"며 "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이번 'n번방'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다"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사방을 포함해 이른바 'n번방'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경찰은 조 모 씨를 이르면 내일, 늦어도 모레에는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까지 압수물을 분석하고, 조 씨의 여죄를 명확히 특정 짓는데 중점을 뒀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조 씨의 신병이 검찰로 넘어간다 해도 '박사방'을 포함한 n번방 사건과 관련한 경찰 조사는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조 씨뿐 아니라 유료 회원들도 모두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미성년자 음란물 등을 내려 받았거나, 유포한 사실을 파악해 피의자들을 특정 지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경찰은 'n번방'으로 대표되는 성착취 동영상 유포 사건과 관련해 124명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 수사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는 만큼, 피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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