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한목소리로 "n번방 강력처벌 법안 처리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민의 공분을 산 '텔레그램 n번방' 사건에 총선을 앞둔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디지털 성범죄를 강력 처벌하는 법안을 마련해 20대 국회 임기 안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앞다퉈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n번방'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치권도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n번방' 범죄자들에게 국민적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범죄에 가담한 자들의 신원 공개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사건을 우리 사회에서 불법 음란물을 대청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. 국회에서도 'n번방 재발금지 3법'이 20대 국회가 종료되는 5월 이전에 통과되도록 하여서…"<br /><br />미래통합당 역시 성범죄 근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이런 문제야말로 여야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니까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, 특히 여성들이 분노하는 것에 대해서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정의당은 성착취물 생산자와 유포자는 물론 이용자까지 강력 처벌하고, 국제 공조수사 등을 포함하는 'n번방 방지 및 처벌법' 제정을 위해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4월 총선 이후에라도 본회의를 열고 'n번방 처벌법'을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처리한다는 데 공감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는 우선 소관 상임위를 열어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