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930년 대공황 이래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가 눈 앞 현실입니다. <br> <br>기준이 되는 미국 상황 먼저 보고 우리 경제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이번주에만 400만 명의 실업자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연준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도 없이 달러를 찍어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캘리포니아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셧다운 상태가 열흘 이상 지속되자 유령 도시가 된 미국의 주요 도시들, 대비할 시간도 없이 문을 닫은 <br>영세 자영업자들의 충격은 엄청납니다. <br> <br>[크레이그 스톨 / 음식점 사장] <br>"사후 종말의 세계 같습니다. 레스토랑 등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죠. 암담합니다. <br> <br>수입이 사라지자, 직원들을 해고하는 업주들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쉬 서더 / 음식점 사장] <br>"직원 75명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. 직원들은 집에 가면 가족들에게 해고당했다고 말해야 할텐데 너무 끔찍합니다." <br> <br>미국 투자은행들은 이번 주 신규 실업자가 최대 4백만 명 쏟아져 나올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> <br>[제이 보큰 / 실직자] <br>"해고는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줄 겁니다.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가족을 두 달 이상 부양할 수 없을 거예요." <br> <br>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패닉입니다. <br> <br>항공사들은 '5월 도미노 줄도산'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보잉과 같은 산업도 돕고 있습니다. 우리는 보잉을 도와야 합니다. 우리는 항공산업을 도와야 하고, 이 사태는 업계의 잘못이 아닙니다." <br> <br>미국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하지 않았던, 달러 무제한 공급이라는 파격 조치를 내놓은 것도 이런 위기감 때문입니다. <br> <br>[윤수민 기자] <br>"미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 활동 인구 10명 중 3명이 실업자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경고 했는데요. <br><br>경제 전문가들도 '대공황'까지 언급하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"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