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확진자 수가 20만 명에 이르는 유럽 소식 이어갈텐데요 <br> <br>오늘은 참혹한 스페인 소식을 집중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사망자가 2천 3백 명에 달하면서 한 요양원에서는 방치돼 있던 노인들 시신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매트리스를 운반하는 의료진들이 간이 침상을 설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군인들도 힘을 보탰습니다. <br> <br>스페인에서 사망자가 2천 3백여 명에 달하는 등 감염자 수가 폭증하자 임시 병원이 마련된 겁니다.<br> <br>[사라 / 의대생] <br>“보건소나 병원 (임시 병원인) 이곳 이페마 컨벤션 센터. 어디든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갈 거예요.” <br> <br>하지만 스페인 당국이 요양원 점검에 나서자 참혹한 실상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직원들이 도망친 요양원에서 노인들이 방치돼 있거나, 침대 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.<br> <br>[A씨 / 바르셀로나 국립병원 의료진] <br>“곧 병상이 모자랄 겁니다. 바르셀로나 국립병원도 이미 최대 수용치로 찼어요.” <br> <br>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모자라 마드리드 시내 아이스링크장마저 영안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가 6천명을 넘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, 한줄기 빛이 보인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그러나 방심하지 말라는 경고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안토니오 투톨로 / 루세라 시장]말반투 <br>“정말 미쳐버리게 하는 건 몰래 손님들을 찾아다니면서 미용해주는 사람들입니다. 세상에 머리를 한 채로 관 속에 들어갈 건가요?” <br> <br>영국도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명 가까이 늘어나자 앞으로 3주간 전 국민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] <br>“반드시 집 안에서 머무르세요. 결혼식도 해선 안 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