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유럽에서 가장 상황이 심각했던 이탈리아는 앞서 전해드렸듯이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소 감소했지만, 현지 교민들이 상황이 걱정스럽습니다. <br> <br>베네토주에 있는 우리 교민과 김진 기자가 연락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의 마르코폴로 공항입니다. <br> <br>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가는 관문이여서, 항상 관광객들로 붐볐지만, 지금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고속도로를 계속 달려도, 차량을 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도심 거리도, 주택가도, 마찬가지 입니다. <br> <br>2주전부터 이탈리아 전 지역에 외출 금지 '이동제한령'과, 비필수 업소 '영업중단 명령'이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오직 생필품 구입과 병원을 가기위한 외출만 가능한데, 그때도, 자가 진술서를 작성해 곳곳에서 검문중인 경찰들에게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. <br> <br>[김태욱 / 이탈리아 베네토주 교민] <br>이동제한령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고 자기가 격리상태에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경찰이 판단해 귀가조치 시킬 수 있고, 합당한 사유없는 외출이 적발되면, 최소 3개월 징역 또는 206 유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. <br> <br>겨우 도착한 마트에선 줄을 설 때,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. <br> <br>한때 사재기 현상도 있었지만, 지금은 나아진 상태라고 합니다. <br> <br>[김태욱 / 이탈리아 베네토주 교민] <br>이탈리아 정부에서 생필품이나 식료품은 절대 보장을 할 테니까 사재기는 절제해달라고 국민한테 부탁했는데 (물건들이) 굉장히 많이 남아 있어요. <br> <br>여전히 소독 용품과 일회용 장갑 진열대는 비어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로 매일 수백 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다보니, 거리 안내판에는 부고문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신문에도, 고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이, 지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태욱 / 이탈리아 베네토주 교민] <br>여기는 고인에 대해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칸입니다. 너와 같이 보냈던 행복한 순간들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거야 <br> <br>휴교령으로 등교를 못하는 아이들은 하루 2시간씩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집들은, 무지개를 그리고 '모든 것이 잘 될 거야'라는 뜻의, '안드라 투토 베네'를 적어 걸며,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.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