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에 있는 한옥에서 불이 나 80대 집주인 할머니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화로 조사됐는데요, <br /> <br />범인은 불과 사흘 전에 세 든 방화 전과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밤 한 남성이 집 밖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얼마 지나지 않아 골목길에 뿌연 연기와 함께 불꽃이 새어 나오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집주인 89살 할머니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은 금방 잡혔지만, 진압 과정에서 목조 주택 일부가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65살 김 모 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을 내기 불과 사흘 전에 세 든 사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화재 목격자 : 금방 그 사람 나가고 나서 5분도 안 됐는데, 밖에 CCTV에 불이 확 올라오더라고요.] <br /> <br />김 씨는 자신의 방 이불에 불을 놨고, 온 집안이 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 조리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화가 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가스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네요.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기분 나빠서 술 먹고, 불 질렀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정신질환 치료를 받아 온 김 씨는 지난 1998년과 2006년에도 불을 낸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불을 질러 집주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2419133794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