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시장에 48조원 투입…대기업도 보증·대출 지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흔들리자 정부가 지난주 50조원 규모 비상대책을 내놨죠.<br /><br />정부가 그 규모를 100조원대로 늘렸습니다.<br /><br />과감하게 돈을 풀어 우량 기업 줄도산과 위기 확산을 미리 막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의 이번 지원책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투입하는 자금만 48조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는 회사채를 직접 사들여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당초 계획의 2배인 20조원입니다.<br /><br />5대 금융지주 등 금융회사 84곳이 출자해 기업어음까지 사들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사정이 급박한 만큼, 우선 1차분 3조원이 모이는 대로 곧바로 매입에 나섭니다.<br /><br /> "2008년 글로벌 위기 당시보다 2배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한 만큼, 시장 불안심리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독자적으로 발행이 힘든 기업들의 회사채를 매입, 유통할 채권담보부 증권과 산업은행 주도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도 당초 6조7,000억원에서 17조8,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납니다.<br /><br />흑자 기업이 일시적 자금난에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주식시장에선 주요 금융기관들과 증권 관련 공공기관들이 10조7,000억원의 증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합니다.<br /><br />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5,000억원대던 것을 20배로 늘려 개별 종목이 아닌 주가지수상품 투자해 시장을 조절합니다.<br /><br />직접 금융시장과 별도로 기업용 보증, 대출도 당초의 2배인 58조원을 공급합니다.<br /><br />지난주 1차 대책에 포함된 소상공인, 중소기업용 29조원 외에 정책금융기관 주도로 29조원을 더 마련해 대기업도 필요시 지원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정책금융지원은 즉시 시행하고, 채권 및 증시안정펀드는 다음달 초부터 매입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