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건 처음 <br />경찰, 조주빈뿐 아니라 ’박사방’ 가담자도 수사 <br />검찰, 경찰 조사 바탕으로 ’적극 참여자’ 선별<br /><br /> <br />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'박사방' 운영자 조주빈이 오늘 아침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 앞에 선 조주빈은 악마의 삶을 멈춰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경찰서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송치 과정에서 조주빈의 얼굴이 처음으로 취재진에 공개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, <br /> <br />조주빈은 한 시간 전쯤 이곳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얼굴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영장심사 때와 달리 마스크는 쓰지 않고,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굳은 표정의 조주빈은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리 준비해온 듯한 말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조주빈 / '박사방' 운영자 : 손석희 사장님, 윤장현 시장님,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.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이후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종로경찰서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종로서 앞에서는 민중당 등이 조주빈의 법정 최고형 선고와 공범자 처벌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이름과 나이,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5년생, 만24살 조주빈. <br /> <br />성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인권 침해와 주변인의 2차 피해 문제 등도 검토했지만,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라며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약 관련 전과는 없지만, 조주빈이 박사방을 운영하기에 앞서 텔레그램에서 마약·총기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등 다수의 사기 행각을 벌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밖에 운영자 조주빈뿐 아니라 박사방 조력자와 영상 제작자, 성 착취물 영상을 소지, 유포한 자 등 가담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, <br /> <br />조주빈을 넘겨받은 검찰은 우선, 보강수사를 벌이고 경찰 조사 결과를 바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250900374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