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달 전부터 ’올림픽 정상 개최 어렵다’ 본격 공론화 <br />바흐 위원장 "올림픽 성공 개최 위해 전념하고 있다" <br />23일, 딕 파운드 "내년으로 연기"…24일 IOC 연기 공식 발표<br /><br /> <br />도쿄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러내겠다는 IOC와 일본 정부의 강한 의지도 결국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위험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<br /> <br />지구촌 축제 올림픽이 사상 처음 연기되기까지의 긴박했던 지난 한 달을 김상익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공론화된 건 불과 한 달 전부터였습니다 <br /> <br />코로나19 세계 확산에도 IOC와 일본이 정상 개최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사이 딕 파운드 위원이 IOC 인사로는 처음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<br /> <br />하지만 이때만 해도 바흐 위원장은 여전히 "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"는 말로 진화에 나섰고, 그 사이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관중도 없는 초라한 채화식을 가졌습니다 <br /> <br />올림픽 출전 선수가 가장 많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성화가 불을 밝히는 이날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제안했습니다 <br /> <br />아베 총리가 트럼프와 전화 통화로 정상개최 의지를 확인하는 사이, IOC는 불안해하던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와 선수위원, 국가올림픽위원회를 화상회의로 잇달아 만나면서 정상 개최 추진을 다짐받았습니다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 전역까지 급속히 확산하면서 IOC와 일본의 이 버티기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<br /> <br />지난 20일, 일본올림픽위원회 야마구치 이사가 공개적으로 올림픽 연기를 요구하면서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자 바흐 위원장은 결국 이날 처음으로 "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"며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<br /> <br />여기에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외친 캐나다와 호주 등의 올림픽 불참 선언은 일본과 IOC가 백기를 드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<br /> <br />[브렌든 슈밥 / 세계 선수협회 이사 : 선수들에게서 듣는 강력한 메시지는 그들이 먼저 사람이라는 것이고, 지금 우리 지구촌의 최우선 과제는 이 전염병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겁니다] <br /> <br />이어 딕 파운드 위원이 도쿄올림픽이 연기돼 내년에 치러질 것이라는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연기는 기정사실이 됐고,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결국 전화 통화를 가진 뒤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3251311178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