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후보등록 전 막판 채비…n번방 현안 질의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과 모레, 이틀 간 예정된 총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여야가 막바지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제명에 나서고, 미래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지역 공천 재검토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현역의원을 보내는, 의원 꿔주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당투표 용지에서 앞번호를 받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잠시 후 2시 의원총회에서 심기준, 정은혜, 제윤경 등 3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을 제명 처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의원들은 민주당에서 제명되면 더시민에 입당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제명 절차가 필요없는 지역구 의원 중에는 신창현, 이규희, 이종걸, 이훈 의원이 탈당해 더시민에 합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에서 더시민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라고 강조하고,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열린민주당에 대해선 무단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참칭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오늘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산 금정과 경북 경주 등 4곳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자 이력이나 경선 방식을 문제 삼아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했지만 거부되자, 직권으로 취소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"당헌에 어긋나는 초법적 결정"이라면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최고위가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영입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갖는 상징성이 있다며 선대위원장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도 연합뉴스TV 통화에서 "김 전 대표에 대한 통합당 측의 선대위원장 제의가 최근까지 이어졌다"고 전한 뒤, 당내 여건이 마련되면 합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관계부처 현안 질의에 나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과방위가 오전부터 n번방 사건에 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에는 디지털 성범죄뿐 아니라 미성년자 성폭력 등 중대한 범죄 혐의들이 걸려있는 만큼,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엄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늑장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지난해부터 공론화된 문제였는데 국가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 데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고, 통합당 박대출 의원은 방통위 등이 내놓은 대책에 대해 2017년 디지털 성범죄 방지책의 재탕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텔레그램에 관한 규제 방법이나 대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해,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