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0명 추가 확진…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세자릿수로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에서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(25일)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,137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나흘 만에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커진 겁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경기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14명, 서울 13명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북 5명, 충남 3명, 전남과 세종, 제주 각 2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자도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51명으로, 신규 확진자의 50%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중 유럽에서 29명, 미국에서 13명, 아시아 등 기타 지역에서 9명이 유입됐습니다.<br /><br />내국인이 44명, 외국인 7명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모두 227명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국내 사망자는 모두 13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증 이상의 환자는 84명으로, 이가운데 심폐 장치 등을 이용해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59명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내 확진자의 완치 비율이 첫 환자가 발생한 지 65일 만에 40%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223명으로, 누적 완치자는 3,7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4천여명으로 하루새 1,100여명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, 정부가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모레(27일) 0시를 기해 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 가운데 의심증상자는 내·외국인 관계없이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양성으로 나타나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로 옮겨 치료를 합니다.<br /><br />또 음성 판정을 사람은 물론 입국시 의심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 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, 증상이 생기면 검사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로 확대한 겁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를 어기면 내·외국인 관계없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90%가 유학과 출장 등에서 돌아오는 우리 국민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미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국내 유입 추이를 보며 필요할 경우 미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14일간 가급적 자택에 머물고 외출이나 출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