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레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2주간 자가격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모레(27일)부터 미국에서 들어오는 내·외국인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220여명.<br /><br />이 가운데 유럽발 확진자가 130여명, 미국을 포함한 미주발 확진자는 50명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1월만 해도 중국 등 아시아발 입국자에게서 확진자가 나왔는데, 2월 말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이어, 지난주부터는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발 입국자는 하루 평균 2,500여명으로, 유럽발 입국자를 모두 합친 규모의 2.5배 수준.<br /><br />정부가 유럽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데 이어,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입국자 중 확진환자 수가 많고 증가 속도가 빠르고 입국자 수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미국발 입국자는 내·외국인 관계없이 입국시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여기서 음성이 나와도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또, 입국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거처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에서 진단검사를 한 뒤 음성일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됩니다.<br /><br /> "(자가격리를) 위반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고…."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미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국내 유입 추이를 보며 필요할 경우 미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