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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집 담당 사회복무요원이 ‘살해 청탁’…신상정보 유출까지

2020-03-25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주빈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살해하려 했던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. <br> <br>더 소름끼치는 건 조주빈과 살해음모를 함께 했던 공익근무요원, 구청에서 어린이집 지원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심지어 n번방의 운영진이었습니다. <br> <br>사건의 전말을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8년 수도권 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강모 씨는 30대 여성을 상습 협박한 혐의로 <br>징역 1년 2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> <br>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집에 찾아가 협박 문구를 붙여놓는가 하면, 살인을 청부하겠다는 잔혹한 메시지까지 수차례 보냈습니다. <br><br>n번방 운영진이었던 강 씨는 지난해 3월 출소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조주빈과 함께 무서운 계획을 세웁니다. <br> <br>자신이 협박했던 여성의 딸을 살해하자는 음모를 꾸민 겁니다. <br> <br>청부 살해의 대가로 400만 원을 건네면서, 여성의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주소까지 알아내 전달했습니다. <br><br>강 씨가 주소를 알아낼 수 있었던 건 출소 후 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다시 배치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그것도 보육지원팀에서 어린이집 지원 업무를 맡아 손쉽게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구청 관계자] <br>"이번에 알게 됐습니다. (직원이) 자리를 비운 사이 그렇게 된 것으로…" <br> <br>구청 측은 "병무청으로부터 강 씨 전과에 대해 전해듣지 못했다"며 "인원이 필요한 부서에 배치했을 뿐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강 씨는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n번방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 1월 또다시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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