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오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스페인과 독일 현지 교민들이 한국으로 탈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 <br><br>직항편이 끊기고 정부 전세기도 기대하기 어려워 한인회에서 스스로 항공편을 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지 교민들의 상황을 유주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독일 한인회가 항공사와 협의 끝에 직접 특별편을 마련했습니다. <br> <br>오는 4월 1일, 277명의 승객이 탈 수 있는 대한항공 특별편 1대가 우선 투입됩니다. <br> <br>[박선유 / 재독한인총연합회장] <br>"매시간 상황들이 달라지고 그래서 일반 비행기로는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. 빨리 가시고 싶으신 분들 수요를 파악해서 안전하게 가실 수 있도록” <br> <br>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2천여 명으로 중국, 이탈리아, 미국, 스페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습니다. <br> <br>[박선유 /재독한인총연합회장] <br>"전부 다 휴교 내려지고 2명이상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으로 (귀국) 희망자는 대부분 유학생, 그중에서도 어학을 준비하는 유학생들…." <br> <br>이미 이달 초 한국행 직항이 모두 끊긴 스페인도 한인회 차원의 귀국 수요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스페인은 어제 하루에만 5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스페인 현지 유학생] <br>"(의료 서비스가) 한국에 비해서 너무 턱없이 부족하고, 심적으로는 만약에라도 내가 아프면 저런 데 가서 치료받으면 너무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." <br> <br>또 벌금까지 물리며 이동을 제한하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. <br> <br>[스페인 현지 유학생] <br>"외출증이라는 걸 따로 만들었어요. 가까운 마트나 약국 이런데 가는 게 아니라면 출발지, 도착지, 사유 그리고 신분증 번호 이렇게 써서 소지를 하고 있어야 돼요." <br> <br>현재 정부가 준비 중인 전세기는 이탈리아뿐으로 오는 31일과 1일 두차례 우리 교민을 실어올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><br><br>